우당탕탕 창업 일기

[우당탕탕 창업 일기] 1. 창업을 결심한 이유.

우주군 2024. 5. 23. 17:33

나는 사실 어렸을 때부터 3층 건물을 짓고, 1층에선 칼국수 집을 하고, 2층과 3층에서는 거주하겠다고 말하고 다녔던 것이 어렴풋이 기억난다. 그 다음, 유년기에는 사업을 하면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줄만 알고 사업할 것이라고 떠들고 다녔다. 그리고 청소년기에는 현실에 순응하고 공기업 입사를 꿈꾸며 대외활동을 즐겼다. 그리고 수험생 시절에는 다 좋으니 내가 들어갈 수 있는 대학과 회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그랬다.

 

대학생이 된 지금은... 아직도 많이 방황하고 있는 것 같다. 그래서 내가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내 학점으론 들어갈 수 있는 회사는 거의 없을 것이라 생각했고, 개발자 취업 시장이 레드오션이라는 것에 동의하기 때문이다. 

 

소프트웨어공학와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지만, 내가 취업 시장에서 "돋보이는" 내가 되려면 높은 학점과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. 하지만 난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했고, 그래서 창업을 시도하려고 했다.

 

그렇게 창업 수업을 듣고,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겠노라 결심했다. 창업 수업에서는 취업만이 답이 아닐 거라는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거의 결정했다. 

 

하지만, 총장님과의 면담에서는 창업을 하려는 사람은 취업과 창업을 모두 월등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들었다. 당연한 얘기다. 창업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. 순간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다산 정약용의 명언과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갖고있다, 처 맞기 전까진이란 마이클 타이슨의 명언이 머릿속을 강타했다.

 

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창업을 하려는 이유는... 잘 모르겠다. 하지만 이 블로그에서 글을 써보면서 한번 알아가보려고 한다. 

 

창업, 언젠가 꼭 하고 말겠다라는 나의 다짐은 이뤄질 수 있을까?